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연습경기에 처음 등판해 152km 강속구를 뿌렸다. 한화는 오키나와 4번째 연습경기에서도 패배를 면치 못했다.
한화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한화는 12일 주니치 드래건즈전, 13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이어 4연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김원석(중견수)-이창열(2루수)-윌린 로사리오(지명타자)-이성열(좌익수)-정현석(우익수)-김회성(3루수)-김주현(1루수)-조인성(포수)-최윤석(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오간도였다. 오간도는 최고 구속 152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정재원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최용우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신세진이 2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이동걸이 1이닝 무실점했다.
양 팀은 4회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5회말 1사 후 최용우가 요코하마 쿠로바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후 볼넷으로 1,2루가 된 상황. 오토사카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6회초 1사 후 최윤석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권용우가 1루수 땅볼, 로사리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요코하마는 신세진을 상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6회말 1사 후 시리아코의 2루타, 2사 후 쿠라모토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미네가 중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그 후 세키네의 날카로운 우측 방면 타구를 우익수 정현석이 다이빙 캐치로 막았다.
한화는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4연패를 당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