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OST·목화꽃·설문조사…여전히 뜨거우神 '도깨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15 15: 59

'도깨비'는 떠났지만, 시청자들은 아직 '도깨비'를 보내지 못했다. '도깨비'의 진한 여운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문화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강타한 '도깨비' OST는 대형 가수들의 연이은 컴백에도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장기 집권 체제에 돌입했다.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찬열·펀치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등은 여전히 TOP10에서 요지부동이다. 소유의 '아이 미스 유(I Miss You)', 샘김의 '후아유(Who Are You)', 어반자카파의 '소원' 역시 음원차트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주연을 맡았던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회원 418명(남 226명, 여 1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밸런타인데이,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스타' 설문조사에서는 공유와 이동욱이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제치고 각각 전체 응답자의 40%, 34%의 응답률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쓸쓸하고 찬란한 도깨비와 저승사자, 두 매력남을 연기한 공유와 이동욱의 변치 않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결과다. 
또한 드라마 종영 후 성원해준 팬들을 만나기 위해 팬미팅을 마련한 이동욱은 단 1분 만에 팬미팅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대세 배우'다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동욱의 아시아투어 첫 시작이기도 한 이번 국내 팬미팅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예매 사이트 접속자가 폭주했고, 단 1분 만에 1500석 전석이 매진됐다. 
드라마의 인기는 졸업식의 풍경까지 바꿨다. 극 중에서 지은탁(김고은 분)의 졸업식날, 삼신(이엘 분)이 건넨 목화꽃은 2017 졸업 시즌의 최고 인기꽃으로 각광받으며 '귀한 몸'이 됐다.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꽃말의 목화꽃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졸업생은 물론, 가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꽃이 됐다는 설명이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주연 배우들은 물론, 조우진, 김민재, 이엘 등 출연 배우들을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가 선호하는 러브콜 0순위 배우가 됐다. 이들은 쏟아지는 시나리오와 대본에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 '도깨비'가 안방을 떠난지 약 1달, 도깨비가 부린 마법은 여전히 유효하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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