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를 두고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했다.
데이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데이는 대회 공식 기자회견서 허리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한 우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과거 허리 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는 "난 전에 허리 수술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모른다"면서 "분명히 허리에 문제가 있었지만 3번의 허리 수술을 받고 복귀하는 느낌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우즈의 복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남겼다. 그는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골프 대회에 출전해 경기를 펼칠 수 있지만 허리 상태가 건강한지도 살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2014년 4월부터 3번의 허리 수술을 받고 2016시즌을 쉬었다. 올 시즌 투어에 복귀했지만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며 제네시스 오픈과 혼다 클래식까지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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