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토크파괴자? 우리 자이언티가 달라졌어요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15 13: 55

토크파괴자 자이언티가 달라졌다.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자이언티가 게스트로 출연해 물오른 입담을 뽐내며 김신영을 놀라게 했다. 
이날 자이언티는 '토크파괴자'라는 DJ 김신영의 소개에 잠시 발끈한 뒤, 인정하냐는 질문에 "제가 뭘 파괴했나 싶지만, 오늘은 파괴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답했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와 같은 음악 방송을 제외하고 방송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자이언티가 라디오 출연을 택한 이유는 바로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얘기를 하기 위함. 
이에 자이언티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털어놨다. 먼저 '차트 줄세우기'에 대해 "저도 예전에 1등한 적은 있지만 줄 세우기는 햅 적이 없어서 이런 기분이구나하고 행복해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최근 촬영을 마친 '나혼자산다'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나가라고 강요하신 건 아니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간다고 했다"라며 "근데 저는 진짜 정말 각오를 해야하는 방송이다. 왜냐면 나 혼자 집에 있는데 안경을 벗을 수 없지 않냐. 막상 닥치니 '어떡하니'했다"라고 말해 오히려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자이언티는 한 대학교의 실용음악과에 재학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목사인 어머니의 권유로 잠시 다녔다가 적성에 안 맞아서 바로 휴학하고 입대를 했다"고 말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자이언티의 개인기도 볼 수 있었다. 그는 최근 실리피와 딘딘이 자신의 흉내를 낸 것을 봤다고 말하며 "정말 제대로 하더라. 깜짝 놀랐다. 자고 일어나서 봤는데 그게 제일 먼저 뜨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자이언티 성대모사를 하는 분들을 성대모사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세균맨'을 연상케하는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피드 OX퀴즈를 통해서는 밥보다는 잠이 좋고, 가장 최근 번호를 물어본 연예인은 테이, 최근 달고 사는 말은 '여행 가고싶다', 전생은 선비, 라는 소소한 정보를 공개하며 60분을 '꿀잼'으로 가득 채웠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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