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복귀' 하재훈, 日 독립리그 도쿠시마 입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15 13: 46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던 한국인 선수 하재훈(27)이 일본 시코쿠아일랜드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 하재훈이 도쿠시마에 투수로 입단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야쿠르트에서 외야수로 뛴 하재훈은 투수로 복귀, 도쿠시마에서 다시 프로 진입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하재훈은 지난해에도 도쿠시마에서 투수·외야수를 겸하며 일본프로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도쿠시마에서 27경기 타율 3할5푼2리 6홈런 장타율 5할9푼6리를 기록하며 5월26일 기준 1위를 달렸다. 이에 야쿠르트가 5월30일자로 하재훈을 공식 영입했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의 벽은 높았다. 야수로 입단한 하재훈은 1군 17경기에서 40타수 9안타 타율 2할2푼5리 무홈런 2타점 2볼넷 12삼진에 그쳤다. 2군에서 49경기 타율 2할9푼3리 53안타 7홈런 25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용마고 출신 우투우타 하재훈은 2008년 계약금 27만5000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하재훈은 손목 부상 때문에 미국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야수로 입단했으나 2015년 투수로 전향했고, 일본에서 다시 야수와 투수를 오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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