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도, 요코하마전 2이닝 3K 무실점… 최고 구속 152km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15 13: 37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첫 실전 경기를 마쳤다.
오간도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였다. 구종별 최고 구속은 컷 패스트볼이 138km, 슬라이더가 132km, 커브가 128km, 체인지업이 136km였다.
오간도는 지난 5일 첫 불펜 투구에서 42구를 던졌다. 9일에는 56구로 개수를 늘렸다. 이후 15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본격적인 실전에 나섰다. 오간도는 당초 김성근 감독의 평가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총 투구수는 25개였으며 스트라이크가 17개, 볼이 8개였다.

오간도는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1회 첫 타자 쿠와하라에게 공 2개를 던져 좌전안타를 맞았다.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이어 다나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 후 카지타니에게 초구 149km 패스트볼을 던졌다. 포수 조인성은 쿠와하라의 도루를 정확하게 저지했다. 카지타니에게 150km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공이 뒤로 빠지며 주자가 나갔지만 다음 타자 쓰쓰고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등판한 오간도는 5번 타자 로페즈를 3구만에 3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후 시리아코, 에리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간도는 140km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활용했다. 여기에 변화구를 섞으며 첫 실전 경기를 마쳤다. 특히 제구력이 안정된 모습이었다. 퀵모션에 있어 역시 나쁘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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