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제주스(20)의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이제 공은 다시 세르히오 아게로(29)에게 넘어왔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본머스와 원정경기에서 발을 다친 제주스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 복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제주스는 중족골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복귀까지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기 출전을 위해서는 체력 외에도 실전 감각까지 살려야 하는 만큼 이번 시즌 복귀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
제주스 영입 이후 재미를 보던 맨시티로서는 최악의 소식이다. 맨시티 사령탑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주스를 중용했다. 제주스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다섯 번째 경기에서 시즌 아웃이라는 비보를 전하게 됐다.
제주스의 아웃으로 맨시티는 다시 아게로를 바라보게 됐다. 아게로에게는 반전의 기회다. 아게로는 제주스의 영입 이후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게로 대신 제주스를 기용했다. 이 때문에 아게로가 올 시즌이 끝난 후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아게로가 제주스를 대신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아게로는 본머스전에 제주스 대신 투입돼 맨시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공격진에서 아게로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아게로의 과거 기록도 성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아게로는 2011년 맨시티 입단 이후 매 시즌 뛰어난 호라약을 선보였다. 최근 두 시즌 동안에는 득점 1위와 득점 2위를 한 차례씩 했다. 올 시즌에도 11골을 넣어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지금은 2위에 머물러 있지만 1~2경기의 패배로 순위가 6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소화해야 한다. 맨시티로서는 여러모로 아게로의 역할이 중요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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