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콘협 측 "자정 발매, 사재기 등 의혹↑..건전운영 위한 개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15 11: 58

음원차트 집계 방식이 변화될 조짐이다. 자정 발매 신곡에 대한 집계에 변화를 줘 공정한 운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멜론과 지니, 소리바다, 엠넷 등 국내 음원 유통사들이 차트 집계 방식에 변화를 준다. 자정 발매 신곡에 대한 공정한 순위 집계를 위한 개혁. 0시에 발매되는 음원에 한해서 한 시간마다 집계되는 실시간차트가 아닌, 익일 오후 1시 차트부터 반영하겠다는 것. 이번 차트 개혁은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 관계자는 15일 OSEN에 "자정 발매를 하는 주요 원인들이 있었는데, 데이터를 봐도 자정 오픈이 되면서 사재기에 대한 의혹이나 실시간차트에 작위적으로 순위가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개혁에 대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선할 방법이 없냐고 공문을 보내왔고, 협회 측에서 온라인서비스사업자에 전달했다. 자발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는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보다 공정하게 음원차트를 운영하기 위한 방침인데, 새벽 시간대 팬덤을 통해 차트를 장악하고 이런 현상이 이어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OSEN에 "회원사에 (차트를)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해서 진행된 개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꾸준히 자정 발매에 문제가 제기돼 온 만큼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홈페이지,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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