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추리의 여왕' 최강희X권상우, 예고된 '셜록X왓슨' 케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15 14: 43

‘추리의 여왕’의 최강희와 권상우가 성별을 넘어선 최고의 파트너로서, 셜록과 왓슨의 케미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15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측은 권상우가 마약반 에이스 형사 하완승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캐스팅을 확정한 유설옥 역의 최강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완승이 시너지 콤비를 이뤄,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최강희가 열연하게 될 유설옥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대동안에 호기심 많고 4차원의 푼수기와 허당스러운 빈틈을 지닌 사랑스러운 여성이지만 사건만 일어났다하면 눈을 반짝이며 숨겨둔 추리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추리 만렙의 모태 탐정녀다.
권상우는 조각같은 외모에, 투견의 피가 흐르는 마약반의 다혈질 형사 하완승으로 분한다. 추리보다 직감을, 법보다 주먹을 믿는 단순하고 과격한 수사로 승진누락에 좌천까지 겪는 등 얼핏 뇌까지 근육으로 꽉 차있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까지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두 사람은 뜻하지 않은 사건 장소에 계속 부딪히며 티격태격하지만 나중에는 최고의 파트너가 돼 로맨스를 넘는 파트너 케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추리의 여왕’을 가만히 바라보면, 이미 최강희와 권상우의 케미는 예고된 셈이었다. 이들이 맡은 캐릭터 이름은 각각 설옥과 완승. 어딘지 많이 본 듯한 이름이다. 바로 ‘셜록홈즈’ 시리즈의 명탐정 셜록과 그의 조수 왓슨을 겨냥한 한국식 이름.
작명에서 엿볼 수 있듯, 설옥은 명탐정 셜록과 같은 추리력을 발산하고, 완승은 왓슨처럼 설옥과 힘을 합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재기발랄한 작명처럼, ‘추리의 여왕’은 설옥과 완승이 완벽한 파트너로 거듭나는 과정을 추리와 더불어 하나의 성장담처럼 녹여낼 예정이다.
지난 2005년 드라마시티 ‘주택개보수 작업일지’이후 12년 만에 재회하는 최강희와 권상우는 이번 드라마로 제대로 케미를 보여줄 작정이다. 2016년 KBS 미니시리즈 경력작가대상 극본 공모전 당선작에 빛나는 탄탄한 각본과 두 톱배우의 만남은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과연 최강희와 권상우는 ‘추리의 여왕’을 통해 최고의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까. 두 배우의 호흡으로 ‘추리의 여왕’은 2017년 상반기 기대작으로서 성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4월 방송 예정./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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