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버튼 없는 '애플' 디스플레이, 비결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특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15 11: 38

오는 3월 29일 공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S8은 홈버튼을 없애면서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에 따로 뺀 가운데 애플은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지문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특허청(USPTO)을 인용, 애플은 차세대 스마트폰에 사용자의 지문을 전용 센서없이 읽을 수 있는 특허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오른쪽에 지문인식 전용 센서를 따로 단 것과는 대조적이다.
'적외선 다이오드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패널'이라 불리는 이 특허는 전용 센서를 활용하는 기존 지문인식 기능과는 달리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로 지문 인식이 가능해졌다.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LED)에서 나오는 빛을 감지 IR 다이오드로 지문을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업체 룩스뷰(LuxVue)가 지난 2014년 낸 이 특허는 애플이 룩스뷰를 인수한 후 재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이 특허는 지문 인식 전용 센서 대신 기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공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제품 설계의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기존 터치 홈버튼을 완전히 버릴 수도 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특허는 올 가을 출시될 10주년 기념 아이폰인 '아이폰8' 혹은 '아이폰X'가 홈버튼을 없앤 전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란 루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의 홈버튼을 없애는 대신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에 따로 장착할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OSEN이 확인했으며 최근 여러 장의 유출 이미지가 뒷받침하고 있는 내용이다. /what@osen.co.kr
[사진] 미국특허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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