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사십춘기→내집→추리’...2017년 권상우는 바쁘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15 11: 00

배우 권상우가 2017년 포문을 화려하게 연다. 예능 ‘사십춘기’부터 드라마 ‘추리의 여왕’까지 장르 막론하고 바쁘게 달려가는 권상우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15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측은 권상우가 마약반 에이스 형사 하완승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완승이 시너지 콤비를 이뤄,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 추리드라마로, 최강희가 주인공 설옥 역에 확정되며 기대를 자아낸 바 있다.

권상우는 조각같은 외모에, 투견의 피가 흐르는 마약반의 다혈질 형사 ‘하완승’으로 분한다. 하완승은 언젠가부터 사건현장에 나타나 무허가수사를 펼치는 설옥(최강희 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그녀의 기막힌 추리실력을 인정하고 완벽한 파트너로 거듭난다.
‘추리의 여왕’을 통해 권상우는 SBS '유혹' 이후 3년만에 배우로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된다. 최강희와는 지난 2005년 드라마시티 ‘주택개보수 작업일지’이후 12년만에 재회한다. 이들은 ‘설옥-완승’ 듀오로 ‘셜록-왓슨’ 케미를 넘보는 파트너로 열연할 예정.
2017년 권상우는 유독 바쁘게 움직인다. 권상우는 올해의 포문을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사십춘기’로 열었다. 지난 달 28일 첫 방송된 ‘사십춘기’에서 권상우는 절친 정준하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무대본, 무계획 여행을 떠나 색다른 재미를 줬다.
‘사십춘기’에서 권상우는 톱배우가 아닌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혔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이기에, 그의 결혼식 비하인드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새로움을 안겼다. 대중에 익숙한 권상우의 또 다른 새로운 면을 재조명한 기회였다.
이어 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의 첫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권상우는 MC 이경규, 채정안과 함께 어우러지며 게스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1호집 주인공 가족의 아이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직접 꾸며주는 등 열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감동하게 했다.
권상우는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2017년을 바쁘게 뛰어 다니고 있다. 해외 활동이 잦았던 만큼 한국 브라운관에서는 자주 볼 수 없어 아쉬웠던 권상우는 그 한을 모두 풀 듯 2017년이 시작하자마자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초반부터 열심히 달리는 권상우의 2017년이 기대될 수 밖에 없는 대목. 그가 과연 ‘추리의 여왕’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족시켜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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