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김신 보고 있나?..'도깨비' OST, 해외 커버도 '핫'하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15 10: 49

tvN '도깨비'는 안방을 떠났지만 여운은 길게 남아 있다. OST가 여전히 각종 음원 차트를 장악하며 이 기세에 한몫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팬들도 '도깨비' 곡들을 커버하며 애정을 보이고 있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는 해외 팬들이 '도깨비' OST를 부르는 영상이 대거 올라와 있다. 한 금발의 미녀는 찬열x펀치의 '스테이 위드 미'를 애절하게 부르며 목청을 뽐내고 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랩까지 소화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히잡을 쓴 또 다른 여성은 크러쉬의 '뷰티풀'을 감미롭게 열창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중화권 남성 팬은 기타를 치며 '스테이 위드 미'를 재해석해 '도깨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기도. 

영어 버전으로 OST곡을 부른 이들도 많다. 비록 가사가 적힌 종이를 들고 부르긴 하지만 보컬에 랩까지 홀로 소화하며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도깨비'의 해외 인기를 OST 커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셈.
지난해 12월 2일 시작해 케이블 드라마 역사를 새롭게 쓰며 전국적인 신드롬을 낳은 '도깨비'는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고블린'이라는 타이틀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은 물론 미국 등지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지난달 21일, 16회로 막을 내린 '도깨비'이지만 국내 팬들은 여전히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을 그리워하고 있다. 해외 팬들도 이 마음은 마찬가지. '도깨비'가 남긴 OST로 그나마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 속도 없이 좋아하는 팬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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