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CBS스포츠 우익수 랭킹서도 1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15 09: 15

[OSEN=최익래 인턴기자] 무키 베츠(25·보스턴)가 또 한 번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우익수 TOP 10 명단을 발표했다. 1위는 베츠의 차지였다. 이 매체는 “베츠는 지난해 24살의 나이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는 강력한 파워와 빼어난 수비력에 기민한 주루 능력까지 갖췄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들었다.
2014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츠는 지난해 15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8리, 출루율 3할6푼3리, 장타율 0.534, 31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잰더 보가츠, 재키 브래들리, 앤드루 베닌텐디 등과 함께 보스턴의 ‘킬러B’ 라인으로 주목받으며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떠올랐다.

베츠는 이번 오프 시즌에도 꾸준히 화제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MLB.com이 선정한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 1월 ESPN이 꼽은 우익수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몇 주 전에는 MLB네트워크가 선정한 최고 우익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명실상부 정상급 우익수로 등극한 것이다.
2위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였다. 이 매체는 “하퍼는 2015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지만 지난 시즌 한 걸음 후퇴했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의심의 여지없는 재능을 지닌 하퍼를 2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3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가 차지했다. 스탠튼은 지난해 119경기에서 타율 2할4푼, 출루율 3할2푼6리, 장타율 4할8푼9리, 27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스탠튼의 뒤를 이어 포지션 변경을 선언한 앤드루 맥커친(피츠버그)과 토론토 잔류를 결정한 호세 바티스타(토론토)가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J.D.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스테판 피스코티(세인트루이스),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가 차례로 선정됐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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