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권상우X최강희, '추리의여왕' 주연 확정..16년만 재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15 08: 58

배우 권상우와 최강희가 '추리의 여왕’으로 만난다.
권상우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후속으로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마약반의 에이스 형사 하완승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완승이 시너지 콤비를 이뤄,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 추리드라마.

권상우는 조각같은 외모에, 투견의 피가 흐르는 마약반의 다혈질 형사 ‘하완승’으로 분한다. 추리보다 직감을, 법보다 주먹을 믿는 단순하고 과격한 수사로 승진누락에 좌천까지 겪는 등 얼핏 뇌까지 근육으로 꽉 차있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까지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언젠가부터 사건현장에 나타나 무허가수사를 펼치는 설옥(최강희 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그녀의 기막힌 추리실력을 인정하고 완벽한 파트너로 거듭나 로맨스보다 가슴 뛰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강희가 열연하게 될 ‘유설옥’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대동안에 호기심 많고 4차원의 푼수기와 허당스러운 빈틈을 지닌 사랑스러운 여성이지만 사건만 일어났다하면 눈을 반짝이며 숨겨둔 추리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추리 만렙의 모태 탐정녀다.
생활 속에서 우러나온 손때묻은 경험지식을 활용한 설옥의 심플하고 명쾌한 추리는 지금까지의 어떤 탐정과도 다른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CSI 뺨치는 예리한 눈썰미와 보기만해도 집의 숟가락 개수까지 맞춰내는 셜록홈즈도 울고 갈 생활밀착형 추리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상대의 멘탈을 뒤흔드는 홈쇼핑급 입담은 프로이드 심리분석 저리가라 할 정도.
이로써 권상우는 SBS '유혹' 이후 3년만에, 최강희는 MBC '화려한 유혹' 이후 약 1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특히 최강희가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05년 드라마시티 ‘주택개보수 작업일지’이후 12년만인 셈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에 방영된 ‘신화’로 한차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권상우와 최강희 모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폭발적인 흥행력을 입증해왔던 만큼 ‘추리의 여왕’에서는 또 어떤 시너지와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추리의 여왕’은 2016년 KBS 미니시리즈 경력작가대상 극본 공모전’ 당선작으로 ‘시그널’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굿 닥터’, '힐러’를 만들어온 김진우 PD의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결합된 시너지를 통해 추리수사 장르물 고유의 재미와 즐거움을 제대로 살려낼 전망이다. 4월 방송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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