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韓 촬영감독 "하이라이트 장면, AOA 뮤비 참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15 08: 45

 드림웍스의 첫 번째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의 주요 장면이 한국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혀졌다.
전용덕 촬영 감독은 "극 중 '브랜치'(목소리 저스틴 팀버레이크/박형식)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악당들과 대결하는 장면은 한국의 전통 춤인 상모 돌리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슈렉', '쿵푸팬더', '크루즈 패밀리' 등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하이라이트 장면인 '트롤'과 '버겐'들이 다 함께 신나게 '캔트 스톱 더 필링'(Can't Stop the Feeling!)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을 국내 아이돌 그룹인 AOA의 뮤직비디오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전용덕 감독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영상에서 리듬이 느껴져야 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 등을 보며 트렌드를 연구했는데, 한국의 걸그룹 뮤직 비디오를 참고하며 한류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트롤'은 오는 16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할리우드 스타 안나 켄드릭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오리지널 캐스트로 화제를 모았고, 배우 이성경과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이 한국 더빙배우로 전격 캐스팅돼 목소리는 물론 노래까지 소화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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