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조진웅X김대명, 세상 제일 살벌한 남남케미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15 08: 15

 영화 '해빙'(解氷, 감독 이수연)이 조진웅과 김대명이 선보일 새로운 남남케미를 기대케 한다.
어느덧 흥행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은 영화 속 남남케미. 최근 흥행작 '공조'의 현빈과 유해진, '더 킹'의 조인성과 정우성을 이을 주자로 '해빙'의 조진웅과 김대명의 독특한 케미가 관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해빙'에서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의사 '승훈' 역의 조진웅과 '승훈'이 세든 원룸의 집주인이자 정육식당 사장 '성근' 역의 김대명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남남케미를 선보이는 것.

모든 것을 잃고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 신도시의 계약직 의사로 전락한 '승훈'은 대를 이어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된다. '성근'의 치매 걸린 아버지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내뱉은 살인 고백을 듣게 된 '승훈'은 집주인 부자가 의심스럽다. 그 날 이후 '승훈'은 집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살인사건의 공포에 시달리게 되고, '성근'은 '승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주변을 서성이며 도가 지나친 친절을 베풀기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케미 스틸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는 듯한 눈빛을 주고 받는 '승훈'과 '성근'의 모습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해빙'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색다른 케미와 연기 호흡에 대해 기대를 더한다.
기존에 영화 속 남남케미가 서로 호흡을 맞추고 사건을 함께 해결해가는 버디의 모습이었다면, 조진웅과 김대명의 케미는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 '성근'과 그런 그를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승훈'이 함께 만들어내는 긴장감 속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조진웅은 '해빙'에서 처음 함께 호흡을 맞춘 김대명에 대해 "'미생'을 보고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함께 작업할 때 현장에서 김대명 씨와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았다. 재미있게 놀면서 촬영했다"라고 전하며, 영화 속에서 케미스트리가 빛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김대명 역시 "극에 몰입될 수 있도록 더 배려해주시고 마음을 크게 열어주셨다. 함께 연기할 때 너무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으로,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의 강렬한 변신과 송영창,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해빙'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해빙'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