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FC 클럽 랭킹 1위서 2위로 하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2.15 06: 00

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랭킹이 1위서 2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AFC 클럽 랭킹이 떨어졌다. AFC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AFC 클럽 랭킹에서 한국은 총점 89,238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총점 96.566점을 얻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차지가 됐다.
카타르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이 뒤를 이어 10위권을 형성했다.

AFC 클럽 랭킹은 회원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AFC 챔피언스리그와 AFC 컵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책정된다. 그러나 FIFA 랭킹이 AFC 클럽 랭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AFC는 최근 FIFA 랭킹의 점수 반영 비율을 30%에서 10%로 줄였다.
한국은 AFC 회원국 중 FIFA 랭킹이 두 번째로 높다. 그러나 FIFA 랭킹의 점수 반영 비율이 줄어들면서 FIFA 랭킹이 AFC 내 7위인 UAE와 실제 점수 차가 2.1점이 되지 않았다.
문제는 90%를 차지하는 클럽들의 AFC 챔피언스리그, AFC 컵 성적이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AFC 컵이 아직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지 않아 획득한 점수가 적었다. 반면 FC 서울이 결승전에 올랐던 2013년의 점수가 삭제되면서 한국은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
한국의 AFC 클럽 랭킹 1위 재도약은 다음주부터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성적에 달렸다. 한국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FC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울산 현대의 승리에 3점, 무승부에 1점을 더하고 참가 클럽 수인 4로 나누어 2017년 획득 점수를 산정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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