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피고인’ 기억찾은 지성vs고삐풀린 엄기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15 06: 40

 ‘피고인’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기억을 되찾으며 진범이 엄기준임을 기억해낸 지성과 또다시 살인 본능을 참지 못한 엄기준이 지성을 만나기 위해 감옥을 찾았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연기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피고인’에서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기억을 되찾은 박정우(지성 분)는 자신의 아내를 죽인 진범이 차민호(엄기준 분)라는 것을 알게 됐다. 민호는 상고를 포기한 정우를 만나기 위해 직접 감옥에 들어갔다. 정우와 민호는 감옥에서 만나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반환점을 돈 ‘피고인’은 8회를 마치면서 놀라운 결말로 마무리됐다. 예상한 대로 정우의 아내를 죽인 진범은 민호였고, 딸을 죽이지 않고 살려둔 이유는 정우에게 딸을 빌미로 협박하기 위한 이유였다. 정우의 딸인 하연을 납치한 성규 역시도 여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

차선호를 연기하면서 살인 본능을 억눌렀던 민호는 또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그리고 감옥에 들어가서 정우를 직접 죽이기 위해서 나섰다. 감옥에서 과연 정우와 민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궁금해진다.
진범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모두 풀렸다. 9회부터 펼쳐진 2막에서는 정우가 어떻게 누명을 벗을지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상고를 포기한 정우는 사실상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누명을 벗기 어려워졌다. 거기에 더해 진범인 민호까지 같은 방에 있는 상태로 탈옥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내를 죽이고 딸을 빼앗고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트린 민호를 만난 정우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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