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보스' 연우진, 이렇게 사랑스러운 남자라니~♥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15 06: 42

 '내보스' 대인기피증과 내성적인 성격 탓에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 은환기 역할을 맡은 배우 연우진이 자신의 몸에 꼭맞는 듯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 은환기는 채로운(박혜수 분)을 좋아하면서도 말도 못하고 질투심만 폭발시켰다. 채로운과 강우일(윤박 분)이 크리스마스 때 같이 있었다는 사실이 내내 걸리는지 은환기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뭐했어요. 대답해요. 강우일이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고 추궁했다.
채로운은 "기다리고 기다려서 겨우 듣는 소리가 크리스마스? 그게 언제인데 언제적 일을 꾸역꾸역 담아뒀다가. 뒤끝도 이런 뒤끝이!"라며 발끈해 은환기를 머쓱하게 했다.  

또한 은환기는 채로운이 원숭이가 들고간 가방때문에 숲으로 간 사실을 알고 허둥지둥 채로운을 찾아 나섰다. 이에 강우일(윤박 분)도 함께 뛰자 쫓아오지 말라고 소리쳤다.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는 은환기는 자신이 찾겠다며 강우일을 밀쳤다. 
은환기와 강우일은 "우리 직원이야!" "내가 뽑았어"! "채로운 길 잃고 다치기라도 했으면 감정적으로 행동하지마"라고 소리쳤다. 급기야 강우일이 은환기의 발을 밟았다. "야! 너 지금 내 발 밟았어" "일부러 밟았어"라고 유치한 싸움을 이어갔다. 은환기는 강우일에게 "너 채로운 전화 오면 냉큼 받으면서 내 전화는 왜 안 받았냐"라고 분노를 폭발했다.  
결국 은환기는 팔까지 다치며 채로운을 먼저 찾았지만 걱정됐다는 말은 한마디도 못한채 채로운의 가방 안에 든 카메라를 찾으려고 했다고 둘러댔다. 
은환기는 나무 위에 걸린 채로운의 가방 때문에 목말을 태웠다. 채로운이 짧은 바지를 입어 민다리를 만지게 되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리가 꼬여 두 사람이 함께 넘어지게 된 상황에서도 어디에 눈을 둬야할지 모르게 어색한 모습이 이어져 미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의 스킨십은 계속 이어졌다. 만취한 은환기를 침대에 눕히면서 두 사람이 함께 눕게 됐다. 취한 은환기는 드디어 진지한 눈빛으로 채로운을 바라보며 얼굴을 쓰다듬었다.   
자신의 카메라에 온통 채로운의 사진을 가득 담아두었으면서도 그녀 앞에만 서면 엉뚱한 질투심만 폭발하고 제대로 고백도 못하는 이 남자. 내성적이고 사랑 앞에서 좌충우돌인 은환기 역할을 연우진이 귀염성과 사랑스러움을 100% 담아 살려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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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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