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집밥3', 팬서비스도 확실한 '친절한 종원씨'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15 06: 41

백종원이 돌아왔다. 시즌 1,2을 통해 집밥 혁명을 일으킨 백종원이 업그레이드된 집밥을 예고하며 시즌 3을 출범시켰다. 본방송이 시작되기 전, 백종원은 그 동안 방송을 애청해주신 시청자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직접 꿀팁을 전수했다. 팬 서비스도 확실한 백선생님이 아닐 수 없다.
14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3'에서는 시청자들의 집을 찾아가 냉장고 속 재료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지민과 함께 3명의 시청자집을 차례로 방문했다. 백종원은 "10년전 냉장고 파먹기라는 주제로 이런 프로그램을 한 적 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첫번째로 '꽝손 주부' 집을 찾았다. 아들은 "엄마가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시는데, 맛이 없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집에서 밥을 먹는다"고 했다. 이날 아들의 증언을 증명하듯 냉장고에는 엄마가 한 반찬보다 주변 지인들이 준 반찬들이 더 많았다.
백종원은 "재료는 많은데, 연결고리가 없어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에 빠졌다. 고민 끝에 백종원은 먹기 힘들 정도로 짠 동치미와 묵은지를 이용해 찌게를 선보였다. 묵은지 김치찜과 동치미지짐를 선보였고, 아들은 김치찜에 엄지척을 하며 밥을 뚝딱 비웠다. 놀러와 있던 이웃들은 동치미지짐를 신기해하며 "북어국 맛이 난다"고 호평했다.
두번째집은 응용력이 부족한 주부의 집이었다. 이 주부는 냉장고에 같은 재료가 있는 것을 잊고, 또 사고 또 사고 해 냉장고가 터져나갈 지경. 특히 떡국떡이 넘쳐났다. 백종원은 만능춘장을 이용한 해물떡볶이와 떡갈비떡볶이를 선보였고, 역시 대성공이었다.
세번째집은 결혼 2달차 신혼부부집. 새댁은 "'집밥백선생'을 보고 소고기뭇국을 했는데, 그 맛이 안나더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새댁의 실수를 바로잡는 팁을 가르쳐줬고, 새댁은 "신기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남편은 "당분간 이 국만 먹게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시청자들을 직접 찾아가 'A/S'를 실시한 백종원. 방송과 현실의 차이를 좁혀주며 시청자들에게 꿀팁을 선사했다. 시즌3에서 또 어떤 마법을 펼쳐보일지 본방송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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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밥백선생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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