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배터리를 평생 책임진다.
스마트폰을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배터리 수명 때문이다. 자주 충전을 하는 특성상 2년 정도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전기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그 동안 배터리 성능이 어느 수준으로 떨어지는 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이미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해서도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배터리 평생 무상 보증을 할 것이라 나섰다.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사들은 그 동안 충전 성능 저하를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차는 분명하게 드러냈다. 15일(한국시간) 그린카 리포트는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전기 모델에 대해 평행 보증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1세대 소나타 하이브리드 등을 통해 2012년부터 배터리 평생 보증을 제공했다. 아이오닉의 경우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등 모두 포함된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수명의 경우에는 북미에서 쉐보레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쉐보레의 볼트의 경우 8년이 지나면 충전 성능이 최대 40%대로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닛산 리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미국 애리조나 등지에서는 불만을 나타내는 소비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GM의 경우에는 10~40%까지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닛산의 경우 2015년에는 리프 전지팩을 새로운 내열성 화확물질로 업데이트 하기도 했다. 볼트도 2017년에 8년-10만 마일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북미에서 향후 적극적으로 나설 브랜드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안착한다면 그 다음은 바로 아이오닉이다. 따라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평생 보증은 북미 시장을 위핸 포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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