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철부지 아재들, 알프스서도 빛난 우애(feat.윤두준)[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2.15 00: 24

아재들의 우애는 스위스에서도 뜨거웠다.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은 철 없는 아이처럼 마냥 장난을 치다가도 서로를 애틋하게 챙겼다. 정형돈을 대신한 윤두준도 막내로서 잘 따르며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뜬다' 에서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윤두준이 스위스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윤두준은 아침부터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향했다. 눈으로 뒤덮인 전경을 보고 네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어 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떠나서도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옆 테이블의 한국인 관광객들과도 게임을 하는 등 서스럼 없이 어울렸다.
점심을 먹은 네 사람은 스키를 배우러 떠났다. 김성주는 "내가 스키를 스위스에서 배우다니"라며 감격에 겨워했다. 김용만은 "수영은 지중해에서 배우자"고 받아쳤다. 하지만 막상 김성주는 스키부츠조차 제대로 신지 못했고 김용만은 직접 신겨주는 맏형의 면모를 뽐냈다.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스키를 타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제대로 스키를 타는 사람이 없었다. 특히 김용만은 "내 별명이 그노므스키"라고 자신만만했던 것과 달리 넘어지기 일쑤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들은 기죽지 않았다. 안정환과 김성주, 윤두준과 김용만은 서로의 손을 잡고 스키를 익혔다. 이후 네 사람은 눈썰매 컬링대회까지 펼치며 눈 위를 즐겼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마니또게임을 펼쳤다. 앞서 네 사람은 마니또를 정하고 선물을 준비한 상황. 가장 먼저 윤두준이 안정환이 자신의 마니또라고 공개하고 와인을 전달했다. 
김성주의 마니또는 김용만. 김용만은 김성주가 쓴 엽서를 읽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용만의 마니또 역시 김성주였다. 김용만은 우연히도 김성주와 같은 엽서를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네 옆에는 형이 있다는 걸 기억해라"라는 메시지로 김성주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안정환은 윤두준의 마니또였다. 안정환은 축구를 좋아하는 윤두준을 생각해 축구화를 준비했다. 이에 윤두준은 눈물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네 사람은 자신의 마니또가 아닌 다른 이들의 선물까지 꺼내며 훈훈한한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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