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잼구'가 캐리해줬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4 23: 05

오랜만에 나온 '블랭크' 강선구의 활약에 SK텔레콤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도 강선구의 애칭인 '잼구'를 연호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은 1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롱주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 반격에 성공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교체 투입된 강선구가 카직스로 제몫을 해냈고, '후니' 허승훈과 '페이커' 이상혁이 2, 3세트 각각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이상혁은 "지난 1패가 아쉽다. 롱주가 의외로 실수가 적고 단단한 팀이라 경기가 힘들었다. 경기에서 실수한 점은 다음 경기까지 보충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접전 끝에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2세트 '후니' 허승훈이 보여준 카밀에 대해 그는 "탑에서 박살내고 그럴줄 알았는데 그러지는 않더라. 허승훈 선수가 악어를 싫어해서 그런지 레넥톤을 깎아내린다(웃음)"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3세트 제이스 플레이에 대해서는 "탑이랑 미드 둘 다 사용할 수 있어서 상대방 픽을 보고 결정했다. 제이스 포킹을 잘 맞추는 느낌이 들어서 선택했다. 반대로 우리도 제이스가 좋다고 생각해 상대 편이 하려고 할 때는 밴을 한다"고 답했다.
2세트 교체 투입된 '블랭크' 강선구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그의 애칭인 '잼구'를 거론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잼구'가 2세트 캐리해 줄거라 믿었다. 잼구가 너무 잘했다. 코치님이 우리에게 '잼구'를 형이라 부르라고 말씀하실 정도였다(웃음). 그래서 인지 경기에서는 선구가 우리에게 반말도 하더라. '잼구'가 잘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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