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욱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수비를 잘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동부와 홈경기서 87-74로 승리를 거뒀다. 27승 13패를 기록한 KGC는 1위 삼성(27승 12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지난 경기를 지고 선수들과 많이 대화를 나눴다. 선수들이 많이 지쳤겠지만 처지면 안 된다고 이야기 했다. 체력보단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해이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보완되서 좋은 수비가 가능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승기 감독은 김철욱의 수비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철욱이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수비를 잘하고 있다. 철욱이가 외국인 수비를 잘하면 잘할수록 키퍼 사익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익스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이정현의 부담이 줄어든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체력 보완이 되서 팀에 좋은 효과가 나온다. 사이먼이 초반에 매우 잘해줬고 힘든 척도 안 했다. 하지만 팀이 더 좋아지기 위해서는 사이먼의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