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맥스' 정종빈, "브랜드 서포터, 플랜 B였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4 19: 00

서포터가 또 다시 캐리모드를 발동하면서 또 한 번 LOL e스포츠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에는 미드 라이너 '브랜드'를 서포터로 선택하면서 상대의 허를 찔렀다. '맥스' 정종빈이 전승 행진을 달리던 KT의 연승을 '6'에서 멈추게 했다. 
MVP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1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MVP의 두뇌로 불리는 서포터 '맥스' 정종빈은 1세트 탐 켄치로 한 타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고, 2세트에서는 브랜드로 딜러 못지 않은 화력을 과시, 1, 2세트 MVP를 싹쓸이 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특히 2세트 브랜드는 팀내 딜량 1위의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정종빈은 "사실 끝날 때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1세트 탐 켄치 플레이 이후 '마타' 선수가 2세트 '탐켄치'를 가져갈 것을 알고, 2세트 '브랜드'로 받맞아 쳤다"면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브랜드는 플랜B 였다. 팀에서 믿고 밀어주셔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2세트에서 딜량 1위를 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 상대가 들어오는 포지션일 때 브랜드가 묘미를 보일 수 있다"면서 활짝 웃었다. 
2세트 승부처라고 할 수 있었던 '비욘드'의 바론 스틸에 대해 그는 "비욘드 선수가 연습할 때도 스틸을 하면 했지 거의 당하지 않는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종빈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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