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댄스곡"..멜로디데이, 멀티 걸그룹 도약 성공할까[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14 16: 56

걸그룹 멜로디데이는 보컬과 퍼포먼스, 멀티 걸그룹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멜로디데이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음반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신곡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퍼포먼스에 집중한 새로운 모습을 멀티 걸그룹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멜로디데이는 이번 음반을 통해 매혹적인 한 송이의 꽃 '센슈얼 플라워'로 변신했다. 그동안 청춘부터 유니크, 걸크러시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했던 이들은 이번 음반을 통해 여성미로 승부수를 던졌다. 

여은 "전이랑은 다르게 매혹적이고 감각적인 여성미를 살려서 만들었다"라며 "멜로디데이의 여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꽃다발 같은 음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양한 수록곡을 소개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키스 온 더 립스'는 레게팝 장르로, 멜로디데이의 신비한 매력이 묻어나는 트랙.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보컬과 퍼포먼스를 두루 겸비한 팀으로 영역을 다질 계획이다. 또 수록곡인 '흔한 멜로디'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알앤비 발라드곡이다. 아티스트로 한걸음 더 성장한 이들의 노력을 증명하는 곡이다. 
멜로디데이는 신곡을 통해 퍼포먼스에 집중하며 색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처음으로 핸드메이크를 버렸다. 여성 댄서들과의 음악의 분위기를 살리는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성숙해진 모습으로 무대를 누볐다. 
유민은 "이번 음반에서는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했다. 보시면서 뮤지컬처럼 보실 수 있다. 포인트 안무가 많기 때문에 눈여겨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멜로디데이는 신곡 활동에서 여성적인 매력과 퍼포먼스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뮤지컬을 보는 듯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유민은 "개인적으로 이번 음반이 정말 마음에 든다. 여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하게 됐다. 각자의 여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차희는 "보깅댄스를 췄는데, 한 편이 뮤지컬을 보여주는 듯한 퍼포먼스를 해서 많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 집중하기 위해서 안무 연습에도 매진했다는 설명. 여은은 "하루종일 안무에 매진한 것 같다. 열심히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라며, '깔로' 이후에 계속 안무 레슨을 받았다. 처음으로 보깅댄스를 시도한 것이라 예전에 안무를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빨리 준비했다. 2~3개월 정도 더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여성적이고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매력을 위해서 몸매 관리에도 신경 썼다. 여은은 "아무래도 각선미와 몸매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모래사장에서 안무를 하는 것도 있다. 의상도 몸매를 드러내는 의상"이라고 소개했다. 
멜로디데이는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온 팀이다. 드라마 OST로 먼저 데뷔했고, 이후 보컬적인 측면을 강조한 음악들과 퍼포먼스를 더한 댄스곡까지 여러 시도를 통해서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하는 전략이다. 
차희는 "멜로디데이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OST로 이름을 알리려고 했고, 그 이후에도 콘셉트를 바꾸면서 이런 장르도 할 수 있다고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팀의 정체성에 대해서 말했다. 
특히 "이번에는 매혹적인 여성미를 내세워서 매력을 어필하려고 한다. 멜로디데이가 여러 음악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어필하고 싶고, 퍼포먼스까지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다"라고 덧붙이면서 이번 음반 콘셉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멜로디데이는 "듣는 음악으로 많이 들려줬는데, 이번에는 퍼포먼스를 강조한 만큼 정말 열심히 할 거다. 이번에 퍼포먼스를 더 많이 보여드려야 해서 더 많은 준비를 했다.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그 도움과 노력한 것을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발라드에서 댄스곡까지 새로운 콘셉트와 매력, 변신으로 승부수를 던진 멜로디데이. 보컬과 퍼포먼스가 다 되는 멀티 걸그룹으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15일 발매. /seon@osen.co.kr
[사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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