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최익래 인턴기자]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핵심 전력이 한 명씩 빠졌지만 양 팀 감독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흥국생명에서는 주전 리베로 한지현이 결장한다. 경기 전 만난 박미희 감독은 “수비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 미세골절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김혜선이 한지현을 대신해 코트에 나선다. 세컨 리베로는 도수빈이 맡게 됐다. 박 감독은 “다음 경기 출장은 미지수다. 본인의 출장 의지가 워낙 강한데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염혜선이 급성 장염에 걸려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태가 심각한 염혜선은 결국 경기 당일 새벽 병원 응급실을 향했다. 이다영이 그를 대신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영과 이재영(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철호 감독은 “(이)다영이가 지난 경기에서도 잘해준 만큼 오늘 경기에서도 (염)혜선이의 공백이 크지 않을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ing@osen.co.kr
[사진] 한지현(왼쪽)-염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