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프리즌' 한석규X김래원, 모두가 원한 연기神의 특급 만남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14 16: 18

한석규와 김래원, 연기력으로는 누구도 이견이 없는 연기의 신들이 만났다. 지난해 SBS에서 각기 다른 의사 역할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두 배우가 한 영화에서 만난 것이어서 기대를 높인다.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천재의사 김사부로 분해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고 김래원은 ‘닥터스’에서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 홍지홍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해 두 사람은 ‘2016 SBS 연기대상’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으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한석규와 김래원이라는 믿고 보는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에 큰 기대가 쏠리는 것은 당연할 터.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로 두 사람이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벌써부터 인생영화가 될 것 같다는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프리즌’이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한석규의 생애 첫 악역 변신이다. 그동안 부드럽고 젠틀한 모습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휘어잡던 한석규가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한석규는 극 중 대한민국의 모든 완전범죄가 시작되는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 역을 맡아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래원 역시 검거율 100%로 유명했으나 뺑소니, 증거인멸 등으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을 맡아 전작의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와 180도 달라진 똘기 충만한 형사를 그린다. 또한 김래원이 오랜만에 보여줄 강도 높은 액션도 기대 포인트다. 영화 ‘해바라기’에 이은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 한석규와 김래원이라는 특급 조합에 힘입어 ‘프리즌’이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3월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