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오늘의 OSEN 야구 (2017.02.14)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14 16: 08

밸런타인데이! 쵸콜릿은 없지만 WBC 소식을 가득들고 찾아왔습니다.
첫 태극 마크를 단 외야수 최형우(34, KIA 타이거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형우는 최근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타율, 타점, 안타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으로 MVP 투표 2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국가 대표와 인연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후 W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형우.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최형우가 이제는 국제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국가대표에서의 역할도 중요해진 최형우는 “이전에는 설렘이었다면 지금은 유니폼을 입어보니 책임감이 큰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늦깎이 태극마크’ 최형우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우완 투수 이대은(28, 경찰 야구단)이 몸 상태에 대해 자신했습니다. 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이대은은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와 공백이 있었지만 스스로는 “지금 몸 상태를 보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대은은 지난 2015년 말 프리미어12 대표팀 발탁 이후 두 대회 연속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대은은 “태극마크를 달면 당연히 책임감이 크다. 선배들과 하는 것도 영광이고 재미있다”라면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는 것 같다. 언제 나가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새 환경이 낯설진 않느냐는 질문에는 “같이 야구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벌써 친해진 것 같다”고 답하면서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대은은 “다른 선수들보다 준비 기간이 짧아서 더 집중하고 있다. 하나라도 더 하려고 한다. 빠르게 컨디션을 올리겠다”고 말하면서도 이대은은 “더 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 하지만 자제하면서 하고 있다. 서두르다 보면 부상이 올 수 있다. 경기 전까지 100% 컨디션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생각보다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선동렬 WBC 대표팀 투수 코치가 투수들의 불펜 피칭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대표팀은 전날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13일에는 차우찬, 장원준이 불펜 피칭을 했는데 선 코치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불펜을 마친 뒤 선 코치는 “괌에서 던졌던 투수들은 봤었다. 양현종, 우규민의 불펜 피칭은 오늘 처음 봤다. 모두 50개 정도 던졌다”라면서 “이제 선발, 중간을 조금씩 생각해봐야 한다. 일단 자발적으로 몸을 잘 만들었다”라고 흡족해 했습니다. 양현종 우규민 두 투수 역시 평소보다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합니다. 대표팀 투수진의 축이 되는 두 투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WBC 대표팀 소식을 듣고 선전을 기원합니다.
[OSEN=이인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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