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꽃+상담"..'컬투쇼' 음원깡패 자이언티, 이렇게 달콤했나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14 15: 57

자이언티가 초콜릿보다 달콤한 음원깡패의 면모를 입증했다.
14일 방송된 SBS POWER FM '컬투쇼' 3~4부에서는 자이언티가 게스트로 출연해 새 앨범 소개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이날 '노 메이크업' 라이브로 3부의 문을 연 자이언티는 감기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음색을 자랑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제 안경, 제 시각을 의미한다. 그것들을 노래로 담은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대표곡인 '양화대교'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양화대교만 지나가면 친구들이 너무 전화를 해서 힘들었다"라고 밝힌 뒤 결혼식 축가로도 '양화대교'를 부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신랑 측 부친이 택시 운전기사로 일했던 적이 있어서 감동이 있었다는 것. 
이어 자이언티만의 독특한 노래 스타일을 갖게 된 계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자이언티는 "가사 없는 노래들을 좋아한다. 그런 곡들 들어보면 가사가 없어도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 분위기나 음정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유럽의 갱스부르 같은 뮤지션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내레이션으로 음악을 푸는 방법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침 이날은 발렌타인 데이. 이에 자이언티는 직접 준비한 장미꽃을 현장의 방청객들에게 건네는 모습으로 환호를 자아냈다. 또한 자이언티와 동창이라고 말한 청취자들의 문자에는 반갑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짝사랑에 아파하는 청취자의 고민 상담에는 "학창시절 1년 짝사랑했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었다"라고 공감한 뒤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다정한 한 마디를 남겼다. 
또한 그는 즉석에서 '양화대교' 라이브를 요청하는 컬투의 부탁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어 "제 노래가 위로가 되었다는 말씀들이 큰 힘이 된다. 저 스스로를 위한 음악이 아닌 여러분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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