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개편+단점 보완”..빅플로, 사활 건 눈물의 컴백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14 14: 51

무려 1년 4개월만의 컴백이다. 그간 피나는 연습으로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또렷하게 살려냈다. 멤버 재편을 통해 5인조 결성으로 팀 분위기까지 끌어 올린 바. 여러모로 사활을 건 컴백이 아닐 수 없다. 힙합 그룹 빅플로의 이야기다.
빅플로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스타돔’(Stardom)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들은 컴백은 약 1년 4개월만. 이날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4번째 미니앨범 '스타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빅플로의 이번 신곡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오랜만이다.

멤버 의진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했다. 각자 분야에 맞게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탑은 “용감한 형제와 함께 공동으로 작업을 했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힙합곡이다. 또 강렬한 뜻을 가지고 있다”며 “‘스타덤’은 강한 곡이고, 기본적으로 무대 위에서 멤버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어 매력적인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타이틀곡 '스타덤'은 EDM TRAP 장르의 강렬한 힙합곡으로 히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브레이브 사단의 프로듀서 팀 투챔프와 차쿤, 래퍼 하이탑이 의기투합한 곡.
멤버들은 자신들의 강점으로 ‘개성’을 꼽았다. 빅플로는 "우리 팀의 강점이라면 멤버 5명 모두 개성이 매우 뚜렷하고 성향도 다르다. 음악적 색깔도 다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앨범의 음악성에만 국한되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빅플로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스타덤'은 빅플로가 5인조로 재편된 이후 첫 활동이기도 하다. 빅플로는 앞서 지난 7일 멤버 유성이 건강 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기존의 6인조에서 5인조로 팀을 재편한 바 있다. 새 멤버 의진, 성민, 렉스를 영입, 팀 체재를 정비했다.
렉스는 "캐나다에서 10년 정도 살아서 영어와 불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국적도 캐나다인데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캐나다에서 살다보니 나이로 형과 동생을 구분하는 문화가 달라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멤버들이 먼저 다가와주고 이해해줘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빅플로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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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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