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없을 때까지"…'용감한 기자들'이 가는 길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14 14: 54

'용감한 기자들'이 200회를 맞았다. 
E채널 '용감한 기자들3'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 빌딩에서 200회 특집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13년 시작돼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용감한 기자들'은 오는 22일 200회를 맞는다. MC 신동엽은 "200회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는 좋은 사람들과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용감한 기자들은 소재가 계속 나올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시청자가 재밌게 보시는 것도 맞지만 저도 프로그램이 끝나고 회식도 많고 유쾌하게 촬영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관계 유지했으면 좋겠다. 300회 때도 꼭 이렇게 인터뷰 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200회 소감을 전했다.

김태현은 "끊임없이 터져주는 사건 사고가 우리 프로그램의 장수를 도와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사건 사고가 없어져서 소재거리가 없어서 우리 프로그램이 문을 닫지 않는 한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용감한 기자들'은 연예계 외에도 정치, 의료,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역시 연예인들의 이야기. 그 중에서도 연예인들의 열애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관심 1순위다. 연예인들 역시 '용감한 기자들'에 나오는 이야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동엽은 이중 '용감한 기자들' 속 등장한 자신들의 이야기에 정확함에 놀란 세븐-이다해 커플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얼마 전에 '인생술집'을 찍으면서 이다해 씨랑 방송을 하게 됐는데, 이다해가 세븐이랑 열애가 알려지기 전에 밀월여행을 떠났는데 정확하게 얘기하는 걸 보고 소름끼쳤다고 해서 저도 신기했다"며 "나중에 촬영 끝나고 세븐이 이다해를 데리러 와서 온 김에 술 먹으면서 얘기를 하게 됐다. 그 때 많이 놀랐다고 둘 다 얘기하더라. 발표하기 전인데 어떻게 알았나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 '용감한 기자들' 속 이야기의 정확함에 놀란 사연을 밝혔다.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사연을 공개하는 탓에 다소 자극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나쁜 의도를 가지고 폄하를 하는 기자들은 없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을 훨씬 더 자극적으로 만들 수도 있었고, 외국에서도 더 자극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음에도 저희는 애정을 가지고 유쾌하게 재미있게 풀려고 하는 제작진과 기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그래도 걱정을 덜 하는 편"이라며 "유명인은 모든 걸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명인이 아닌 사람들이 사생활을 감수하면서까지 힘든 부분에 있다면 문제가 있지만. 직업적 특수성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똑같은 잘못을 하고 더 큰 지탄을 받는다면 그건 감수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사람의 인생이 잘못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00회를 지나고 300회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용감한 기자들'은 '용감한 기자들' 식구들의 소식을 전할 때까지 장수 프로그램의 위용을 지켜가겠다는 각오다. 
"윤정수도 여러 가지 사연이 많았고, 레이디제인도 썸을 타는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는 신동엽은 "특히 레이디 제인은 본인이 비밀리에 뭔가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사람을 만나고 있구나 속시원히 얘기했으면 좋겠다"며 "'용감한 기자들' 안에서 우리 출연진들이 얘기하는 시간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용감한 기자들3' 200회 특집 '비밀은 없다' 편에서는 그동안 단 한 번도 노출된 적 없는 MC 신동엽의 사생활이 공개된다. 신동엽의 가족과 측근을 통해 준비된 이번 코너에서는 방송인 신동엽이 아닌 남편이자 아빠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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