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의 영웅들, 평창의 성공개최 응원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14 13: 42

 
리우올림픽의 영웅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했다.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14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1995년 재정된 콜라콜라 대상은 국내최고의 아마추어 체육선수들에게 주는 상으로 의미가 크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영웅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 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한국사격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진종오는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궁으로 2관왕에 오른 ‘짱콩’ 장혜진은 우수선수상과 우수단체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할 수 있다’의 주인공 박상영도 우수선수상을 탔다. 금메달을 합작한 남녀양궁대표팀도 우수단체상을 타며 주역이었다. 신인상은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과 태권도의 김소희에게 돌아갔다. 패럴림픽 3곤왕의 조기성은 우수장애인선수상을 탔다. 양궁대표팀의 문형철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으로 보상받았다. IOC 유승민 선수위원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진종오는 “고향이 춘천이지만 본적은 평창이다.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돼 영광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평창의 올림픽 성공개최를 응원하겠다. 금메달의 기를 모아 총알을 쏴드리겠다”면서 멋진 사격 포즈를 취했다. 
이날 황영조, 이봉주, 양학선 등 과거 코카콜라 대상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학선은 “평창을 준비하는 지인들이 있다. 모굴스키의 최재우가 한국체대 후배다. 메달여부를 떠나서 최재우가 평창에서 실수 없이 기량을 펼쳐주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미녀궁사’ 장혜진 역시 “남녀모두 단체전을 제패한 한국양궁의 기를 받아 평창도 성공개최를 하길 기원한다”며 힘을 보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태극전사들이 평창에서 리우의 영광을 이어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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