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배우들 숨어있는 것, 미덕 아냐..예능 두려워말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14 11: 32

이미숙이 예능에 임하는 생각을 전했다.
이미숙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하숙집 딸들' 제작발표회에서 "요즘엔 연기자들도 숨어있는 게 미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미숙은 배우로서 예능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연기자가 예능 출연하는 건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부분이다. 작품 속 캐릭터나 이미지를 고수해야하는데, 솔직히 예능에서 무너지는 모습, 솔직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응하는 사람은 없는 거 같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연기를 오랜 세월 하다 보니까 이것도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한다. 남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연기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예능에 관심도 많았고 그렇게 우울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미숙은 "요즘에는 연기자들도 숨어있는 게 미덕은 아니더라. 그게 요즘 시대의 흐름인 것 같다. 그래서 제가 가장 이 생활을 하면서 앞서 간다고 하면 그렇지만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는 게 제 생각이다"라며 "거기에 조금 더 촉이 떨어지기 전에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 싶어서 응하게 됐다"라고 섭외에 응한 이유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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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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