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완성형 포수' 버스터 포지(30·샌프란시스코)의 가치가 또 한 번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자체 방송국인 ‘MLB네트워크’는 14일(한국시간) 포수 부문 TOP 10 명단을 발표했다. MLB네트워크는 자체 알고리즘 ‘슈레더시스템’을 이용해 순위를 매긴다. 전문가 개인의 평가가 아닌 선수의 내구성 등 환경적 요소를 반영해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1위는 포지의 몫이었다. 포지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MLB네트워크 포수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다시금 최정상 포수의 자리를 확인한 셈이다. 한편, 포지는 지난 1월 ESPN이 선정한 포수 파워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포지는 지난해 146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8리, 출루율 3할6푼2리, 장타율 0.434, 14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포지는 지난해 DRS(수비로 막은 점수) 23점으로 포수 1위에 올랐다. 포지는 2011년부터 6년 연속 이 부문 1위다. 완성형 포수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2위는 조나단 루크로이(텍사스)였다. 지난 시즌 중반 밀워키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 된 루크로이는 142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출루율 3할5푼5리, 장타율 0.500, 24홈런, 81타점을 기록했다.
3위는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에게 돌아갔다. 4위는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5위는 러셀 마틴(토론토)의 차지였다.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 야스마니 그랜달(LA 다저스), 브라이언 맥켄(휴스턴), J.T. 리얼무토(마이애미), 윌슨 라모스(탬파베이)가 그 뒤를 이어 TOP 10에 들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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