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유퉁 “이번이 마지막 결혼..만약 이별하면 혼자 살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14 10: 55

배우 유퉁이 여덟 번째 결혼식을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 결혼”이라고 밝혔다.
유퉁은 오는 3월 12일 오후 3시 자신의 고향인 부산 서면 부산시민공원에서 공연 형식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4일 유퉁은 OSEN에 “내가 일구이언을 안 하고 살아왔다. 많은 이별을 한 건 서로가 행복하자고 헤어진 거지 내가 낸 책 글귀 중 ‘이혼’은 ‘전쟁 끝 사랑시작’이라고 했다. 이혼은 사랑의 상처이다. 수술을 해도 치료할 수 없다. 치료할 수 있는 건 딱 한 가지 밖에 없다. 사랑밖에 없다”고 밝혔다.

33세 연하의 몽골인인 신부 모이에 대해 “운명의 장난인지 과거에 몽골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는데 전날에 일이 생겨서 못하고 이번에는 하게 됐다”며 “이번이 마지막 결혼이다. 운명의 장난이 우리를 이별하게 만들더라도 더 이상 결혼안하고 혼자 살 거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장모님이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한국에 들어왔다. 그리고 처남도 참석해야 하는데 비자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유퉁은 결혼식을 공연 형식으로 꾸며 예술인들을 불러 ‘잔치’ 같은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 유퉁은 “결혼은 잔치다. 주례를 없애고 잘 나가는 연예인들 보다는 예술가 중에서 숨어있는 예술가들을 불러서 공연을 하려고 한다”며 “공연의 주인공인 나와 아내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고 한복도 입고 인사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결혼식을 영화로 찍을 예정이다.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에게 내 작품을 선물하고 팬들에게는 음반을 제작해서 선물할 거다. 음식이 없는 잔치인데 마음의 배가 부르는 잔치이고 눈과 귀가 행복한 잔치가 될 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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