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피고인’ 지성→오창석→김민석, 꼬리 무는 진범 찾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14 13: 46

 진범은 누구일까. 기억을 잃은 지성에서 손여은의 친구이자 검사인 오창석 그리고 이제는 지성의 감방 동기이자 지성의 딸을 데리고 있는 김민석이 유력한 범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태까지 드라마 전개로 봤을 때 진범에 관한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이성규(김민석 분)이 죽은 줄 알았던 박정우(지성 분)의 딸인 박하연(신린아 분)을 데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정우는 성규가 하연을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피고인’은 매회 놀라운 반전을 선물하는 드라마다. 벌금형으로 출소하게 된 성규가 정우의 딸인 하연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예측할 수 있었지만 하연이 성규를 삼촌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것은 깜짝 놀랄 일이었다. 특히 성규는 정우에게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한 적이 있기에 더욱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앞서 강준혁(오창석 분)과 정우 역시도 CCTV와 벨소리라는 단서를 통해서 유력한 범인처럼 보였다. 정우가 캐리어를 차에 싣는 모습이 발견 됐을 때나 범행 시각에 준혁이 니모 인형을 들고 정우의 집을 찾아왔다는 사실은 의심하기 충분했다.
여기에 더해 성규까지 더해지면서 진범 찾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 상황이다. 성규가 정말 자살하려는 정우를 살리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정우의 아내를 살해한 진범인지 확실하지 않다. 이런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은 성규를 연기하는 김민석의 뛰어난 연기다.
‘피고인’은 현재까지 정우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드라마가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정우가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여기에 더해 살인마의 얼굴을 감추고 살아가는 차민호(엄기준 분) 역시도 살인을 저질렀을 개연성은 충분히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나열된 사람 중에서 진범이 있을지 아니면 제 3의 인물이 범인으로 등장해서 또 한번 충격을 안겨줄지 오늘 방송되는 ‘피고인’이 흥미진진한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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