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비욘세 동생 솔란지, '백인 우월주의' 그래미 비판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14 10: 50

비욘세의 친동생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솔란지 놀스가 그래미 어워드의 백인 우월주의 성향을 비판했다. 
솔란지 놀스는 13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년간 200팀이 넘는 흑인 아티스트가 그래미에서 공연했는데도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아티스트는 그 중 단 두 팀"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외신은 "솔란지 놀스가 획기적인 앨범인 비욘세의 '레모네이드'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비욘세의 '레모네이드'는 아델의 '25' 앨범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아델은 트로피를 두 동강 내며 "나는 이 상을 받을 수 없다. 비욘세는 내 음악 인생의 어머니이고, 비욘세 덕분에 아티스트로서 원동력을 가질 수 있었다"며 "올해의 앨범 수상자는 비욘세"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솔란지 놀스는 "당신들만의 위원회를 만들고, 당신들만의 기관을 세워라. 너희의 친구들에게 상을 주고, 자신에게 상을 주어라"라고 일침을 가하며 비욘세의 수상 불발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백인 우월주의 결과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너무 하얀 그래미상(#GRAMMYsSOWHITE)'이라는 해시태그로 그래미 어워드 결과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mari@osen.co.kr
[사진] 비욘세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