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톡톡] '첫 청백전' 김경문 감독 "공격적인 베이스러닝 돋보였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2.14 08: 56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N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첫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 백팀은 김준완(8)-이재율(7)-천재환(5)-조평호(3)-강진성(지)-윤병호(9)-윤국영(4)-박광열(2)-김찬형(6)이 선발로 출장했다. 청팀은 이상호(6)-김성욱(8)-박헌욱(9)-모창민(3)-권희동(7)-박세웅(지)-도태훈(5)-신진호(2)-황윤호(4)가 선발로 나섰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방망이가 잘 터져 청팀이 11-9로 승리했다. 청팀 톱타자 이상호가 5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했고, 청팀 4번타자인 모창민이 2루타 2개를 치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유턴파인 포수 신진호는 이날 청팀의 포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2방(2타수 2안타)으로 파워를 과시했다. 2루 송구에서는 한 두 차례 잔실수를 했다.
백팀에선 4번타자로 나선 조평호가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를 해봤는데 칭찬할 부분들이 많았다. 올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당부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베이스러닝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해 줬다"고 칭찬했다.
배재환, 강장산, 김희원, 이형범, 이준평이 백팀 투수로 차례로 나섰다. 청팀은 이우석-문석종-김태현-박민주-김진호가 이어 등판했다.투수들이 전체적으로 경험이 적어 타격전 양상이었다.
김 감독은 "불펜 피칭만 하고, 배팅볼만 치다가 서로 실전을 치르면 각자 아쉬운 부분을 더 빨리 느끼게 된다. 경기를 하면서 고칠 부분이 나오는데 계속 보완해 가야 할 것이다. 베이스러닝이 좋았는데, 반대로 보면 투수들이 경험이 적어서인지 주자들을 묶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사진] 투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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