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피고인', 지성이 끌고 김민석이 민 美친 반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14 10: 40

'피고인'이 또 한 번의 소름 돋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전율케했다. 김민석이 밀고 지성이 끈 놀라운 반전에 '피고인'의 시청률은 20%를 돌파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성규(김민석 분)이 박정우(지성 분)의 딸 박하연(신린아 분)을 데리고 있다는 사실이 그려졌다. 
감옥에서 누구보다 정우를 살갑게 챙겼던 성규. 그러나 성규는 "내가 지수랑 하연이를 죽였다"며 자살하려는 정우에게 "형이 안 그랬다. 내가 했다"고 말한다. 정우는 "너 누구야"라고 성규를 붙잡고 절규하고, 교도관들이 달려와 정우를 독방에 가둔다. 선고심에서 성규는 벌금형을 받고 감옥을 나가게 되고, 성규의 정체를 의심하게 된 정우는 서은혜(권유리 분)에게 전화를 걸어 성규를 찾아달라고 한다. 

은혜는 성규의 여동생이 아팠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을 찾아 헤맨다. 성규와 정우가 같은 감방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차민호(엄기준 분) 역시 성규의 뒤를 쫓고 있다. 은혜는 금자(예수정 분)를 찾았다가 성규의 여동생이 지난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민호 역시 금자를 만나러 왔다가 은혜를 보고 정우 역시 성규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성규는 사실 정우가 살았던 맞은편 집에 살고 있었다. 정우는 자신이 징벌방에 갇혀 있던 동안 성규가 유괴죄에 대해 물었던 것을 기억해 내고, 하연이가 살아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정우의 확신처럼 하연은 살아있었다. 성규는 교도소 앞에 세워둔 차에 오르고, 차에 타 있던 하연은 성규를 향해 "삼촌"이라고 귀엽게 부른다. 
누구보다 돈독한 형제 같았던 정우와 성규는 이제 딸을 잃어버린 부모, 그리고 딸을 데리고 있는 유괴범으로 마주보게 됐다. 아직 성규의 정체는 미지수다. 윤지수(손여은 분)를 살인했다고 자백하긴 했지만, 실제로 성규가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 게다가 성규는 정우의 오열 같은 절규에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여전히 그의 진짜 정체는 미스터리다.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호러물을 뛰어넘는 스릴을 선사했던 김민석은 이날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방에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은 뛰어난 연기력이라는 말, 그 이상을 보여주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피고인'의 진실게임에 몰입시켰다. 김민석과 지성이 주고 받는 핑퐁 같은 '피고인'의 추리 게임에 시청자들은 20%가 넘는 시청률로 응답했다. 
과연 지성은 이 수수께끼같은 진실게임의 정답을 찾을 수 있을까. 지성과 김민석이 만드는 흥미진진한 '피고인'의 반전에 안방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SBS '피고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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