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성장하는 방탄소년단, 행보 자체가 新기록이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14 08: 20

모순된 사회의 부조리함을 노래하는 반항기 가득했던 소년들. 청년으로 성장해 폭발하는 청춘의 뜨거움을 이야기하더니 이제는 위로까지 건넬 정도로 제법 성숙해진 모습이다. 끝을 모르고 성장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이야기.
데뷔 전부터 끊임없이 또래들이 바라보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을 사왔던 것이 결정적이다. 그들이 외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대변하면서 응원과 호응을 얻었고 그 과정에서 팬덤은 단단하게 응집됐으며 커져 나갔다.
10대 소년 같은 모습에서 어느덧 ‘청춘’을 노래할 수 있는 청년들로 성장했고, 그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응원해온 팬덤은 강하고 단단한 유대감을 갖게 된 바. ‘성장’이 성공의 비결인 셈이다.

이제는 그 행보 자체가 신기록이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3일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을 발표해 타이틀곡 ‘봄날’로 국내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수록곡까지 모두 줄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앨범 판매량 역시 압도적.
그라운드는 국내를 넘어선지 오래다. 타이틀곡 '봄날'로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 8위를 기록했다. 미국 아이튠즈의 메인차트인 송 차트는 지난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한국 가수 최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타이틀곡 '봄날' 뿐만 아니라 '낫 투데이(Not Today)' 11위, '어 서플리멘트리 스토리: 유 네버 워크 얼론(A Supplementary Story: You Never Walk Alone)' 20위, '아웃트로 : 윙스(Outro : Wings)' 30위로 공개 후 현재까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13일 16시(한국시간) 기준으로 타이틀곡 '봄날'은 브루나이, 핀란드, 홍콩, 인도네시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아르메니아, 브루나이, 핀란드, 인도네시아, 카자흐스칸,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스웨덴, 타이완, 태국, 베트남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로도 신기록을 깨부쉈다. 봄날' 뮤직비디오는 13일 0시 유튜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후 약 26시간 38분 만에 10,219,692뷰를 기록하며 조회수 1천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K-POP 남녀 아이돌을 통틀어 최단 기록에 해당한다. 
  
'봄날'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7시 현재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이 무서운 것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수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청춘'에 포커싱을 하고 있지만, 이들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더욱 성장함에 따라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와 주제들은 다양해질 테다. 이들의 '성장'은 어디까지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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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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