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IT전문 매체들은 이날 애플 주가가 133.29달러로 장을 마감, 전날보다 1.17달러가 올랐으며 이는 장 마감 액수로는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2년 전인 지난 2015년 2월 23일 기록한 133달러보다 높은 수치라고. 애플 주가의 장중 최고치는 지난 2015년 4월 기록한 134.54달러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6977억 달러가 됐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5월 12일 2년만에 최저치인 90.34달러를 찍어 32%가 떨어지기도 했다. 2016년 애플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아이폰 시장에 대한 우려와 중국에서 애플 제품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불안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9.8%가 뛰었다. 애플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올 가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10주년 기념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8 혹은 아이폰X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다.
특히 이날 골드만삭스가 올 가을 발표될 새로운 아이폰 모델에 대한 판매를 긍정적으로 평가, 애플 목표 주가를 15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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