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눈빛”..‘자체발광’ 하석진, 이번엔 공포의 면접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14 07: 53

배우 하석진이 ‘공포의 빨간펜 면접관’으로 변신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에서 하석진은 ‘낙하산’을 극도로 싫어하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 못해 누구보다도 까칠하고 냉정한 워커홀릭 부장 서우진 역을 맡았다. 오피스 내 기피대상 ‘1호’ 서우진은 오는 3월, 아낌없이 퍼붓는 독설과 함께 안방극장을 찾아 갈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장에 있는 하석진(서우진 역)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더한다. 책상 위에 놓인 ‘면접관 부장 서우진’이라는 이름표가 눈길을 끈다. 한 손에는 빨간펜을, 한 손에는 이력서를 든 하석진은 꼼꼼히 이력서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면접자를 완벽히 파악하겠다는 듯 이력서에서 눈을 떼지 않는 그의 모습이 왠지 모를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 주변 공기까지 차갑게 얼릴 하석진의 눈빛이 포착됐다. 그는 변함없이 한 손에는 빨간 펜을 쥐고 맞은 편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레이저 눈빛과 꾹 다문 입술로 냉철한 면접관의 포스를 완성하고 있다.
이 장면은 ‘알바 만렙’ 취준생 고아성(은호원 역)과 ‘프로 독설러’ 하석진의 앙숙관계의 시작으로, 스펙타클한 면접 내용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최근 서울 중구에서 면접관으로 변신한 하석진의 촬영이 진행됐다. 하석진은 자신의 캐릭터인 서우진에 완벽히 몰입했고, 빨간펜을 마치 제 분신처럼 지니고 다녀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중간 대본을 체크하면서도 펜 돌리기를 연습하는 등 서우진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촬영에 들어가자 환상의 손 연기와 리얼한 눈빛 연기로 모두를 숨죽이게 만드는 면접관 포스를 발산, 실제 면접장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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