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정상회담' 이은결, 배꼽잡고 웃다가 '소름'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14 06: 41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마법과 입담에 배꼽을 잡고 웃다가도 전 세계의 기이한 일화들에 등꼴이 오싹해지는 밤이었다. 
1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이은결은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동전마술을 보여주려고 할 때 전현무가 가까이 와서 비밀을 찾아내려고 했다. 이에 이은결은 전현무의 이마에 동전을 붙였다. 동전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확인시켜주기 위해 전현무의 뒤통수를 때렸다. 전현무는 이은결을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의 바람잡이에 깜빡 속아 넘어 갔다. 출연자들 눈물까지 흘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각국의 대표들은 마법과 같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독일 대표 닉은 "태어난지 3개월이 됐을 때 죽다가 살아났다"며 "새벽이었는데 우리 아버지는 갑자기 새벽 3,4시에 일어나고 이유없이 저를 확인하러 갔는데 심장도 안 뛰고 숨도 안 쉬고 있었다고 했다. 아버지가 인공호흡 했고 살려냈다"고 전했다.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다시 살아난 것 기적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왜 일어났고 왜 확인하러 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은결은 "사랑의 힘"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중국 대표 왕심린도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알렉스 집 초대받았는데 인생 처음으로 영화 속에서 봤던 칠면조 요리 먹고, 알렉스 어머니도 영화 속 에 나오는 미인, 한강이 보이는 집에서 알렉스는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며 마법과 같은 에피소드였다고 털어놔 주변을 미소짓게 했다. 
유쾌하고 훈훈한가 싶었지만 공포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오싹한 스토리도 있었다. 각국의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에피소드에서 스위스에서 3일 동안 같은 절벽에서 동물들이 자살을 한 것, 우유를 먹는 돌신, 미국의 한 호텔에서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고 있던 여인이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듯 하더니 며칠 뒤 사망한 사건 등이다.  
시청자들은 재미있으면서도 섬뜩하고 오싹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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