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 두 얼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감옥에서 지성을 누구보다 챙기며 착한 얼굴을 보여줬던 김민석. 하지만 지성 가족의 살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죽은 줄 알았던 지성의 딸을 데리고 있는 것이 보여지며 그의 정체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13일 방송된 SBS '피고인'에서는 성규(김민석)가 감옥을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지성)는 자신이 가족들을 죽였다고 믿고 자살을 결심한다. 한밤중 감옥에서 목을 메려하고, 그때 성규가 "당신이 아니다. 나다"며 정우의 딸이 자주 부르던 동요를 불러 정우를 분노하게 한다.
정우는 성규를 붙잡고 정체를 밝히라고 소리치고, 그때 간수들이 달려와 정우를 독방에 가뒀다. 성규는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아 감옥을 나간다. 정우는 우여곡절 끝에 은혜(권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성규를 찾아달라고 한다. 은혜는 성규의 여동생이 병을 앓았다는 사실에 병원을 찾아헤맨다.
민호(엄기준)는 성규와 정우가 같은 감방에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역시 성규를 찾는다. 은혜는 한 병원에서 성규의 여동생이 작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민호는 금자(예수정)를 찾았다가 은혜를 발견하고 정우도 성규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은혜는 정우가 살았던 아파트 맞은편 집에 성규가 살았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성규는 정우를 면회 와 "고마웠다"고 한다. 정우는 독방에 갇혀 있는 동안 성규가 유괴죄에 관해 물었던 것을 기억하고 성규가 자신의 딸을 데리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정우는 성규에게 자신의 딸이 어디에 있냐고 묻지만, 성규는 그냥 면회실을 나가버린다.
정우는 절규하고, 성규는 교도소 앞에 세위둔 차에 오른다. 차에는 정우의 딸이 성규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며 앉아있었다.
이날 성규는 그간의 착한 모습을 버리고, 전혀 다른 범죄자의 얼굴을 드러냈다. 그가 왜 정우의 딸을 데리고 있는지, 단순한 유괴범인지, 정우의 가족을 죽인 살인범인지 굼금증을 폭발시켰다. "누구냐 넌"이라고 외친 정우의 심정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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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고인'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