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강예원X김민교X한채아, 퇴근길 꿀잼 만담 [V라이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13 20: 43

 배우 강예원과 김민교, 한채아가 소탈하고 시원스런 유머로 껄끄럽고 어색한 분위기를 단숨에 웃음이 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꿔놓았다.
13일 오후 8시 네이버를 통해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V라이브가 진행된 가운데 강예원, 김민교, 한채아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일상적인 수다를 나눴다. 이날 세 사람은 퇴근 후 술 한 잔이라는 콘셉트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강예원은 “요즘에 ‘공조’라는 영화가 잘되고 있는데 저희는 ‘여자판 공조’”라고 말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만년 알바생 장영실(강예원 분)이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으로 임시 취업하지만 그마저도 정리해고 1순위에 놓인다. 그러던 중 국가안보국 예산이 보이스 피싱에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사건을 은폐시키고 싶었던 박차장은 비밀리에 영실을 보이스 피싱 조직에 잠입시킨다. 그곳에는 이미 형사 나정안(한채아 분)이 잠복 근무중으로 두 사람이 합동수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김민교는 “공약을 걸겠다”며 “200만 명부터 걸면 저희가 희망을 갖고 더 센 것을 해드릴 수 있다. 200만을 넘으면 여배우분들이 장소를 정해서 프리허그를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저는 눈을 가장 크게 뜬 채로 함께 인증샷을 찍어 드리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날 세 사람은 채팅방에 참여한 팬들에게 VIP시사회 티켓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제목대로 비정규직과 보이스 피싱에 대해 다룬다.
한채아는 “(연예인들은)정규직이 아니다. 한 작품이 끝나면 다음 작품에 대한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강예원도 “만약 일이 없으면 불안에 떨고 공포심까지 든다. 저희는 4대 보험도 없고 인생에 대한 불안과 내일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산다”면서 “윗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바뀌는, 사회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민교는 “사실 연예인 걱정이 가장 쓸데없다지만 저희끼리도 걱정이 많다. 오랜만에 만나면 ‘요즘 뭐하냐’고 물어보지도 못한다”고 나름의 고민을 전했다.
세 사람은 채팅방에 올라온 질문을 주제로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수다를 나눴다. 또 공부하기 힘들다는 청소년에게는 "그 나이에는 공부를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지만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김민교는 “요즘 비슷한 분들이 계속 나오는 영화가 많은데, 우리 영화는 자주 나오지 않는 '투톱 여배우'의 영화”라며 “관객들이 잘 봐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이런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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