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늘 부지런했기에...'부상' 박소현의 더 큰 빈자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13 21: 25

배우 겸 방송인 박소현이 전치 4주 갈비뼈 부상으로 방송 활동을 잠시 멈췄다. 늘 부지런했던 박소현이기에 그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13일 오후 SBS 측은 “박소현이 오늘 오전 집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가슴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 찾았다. 그는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고 당분간 움직임을 자제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DJ로 활약 중인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배우 신소율을 시작으로 신동, 황제성, 데니안 등이 차례로 임시 DJ로 나서 진행을 할 예정이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경과를 지켜본 후 촬영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촬영 날짜는 여유 있게 남아있는 상태다.

갑작스러운 박소현의 부재는 그가 개근했던 프로그램에게는 깜짝 놀랄 일이었다. 18년 동안 그가 개근했던 ‘세상에 이런일이’는 제작진도, 박소현도 촬영 문제를 고민하게 됐다. 하지만 박소현의 의지는 강했다. 그는 ‘세상에 이런일이’ 만큼은 그대로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제작진은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박소현은 아픈 순간에도 책임감을 발휘했다. 갑작스럽게 임시 DJ를 구해야 하는 ‘러브게임’을 위해 직접 발로 나선 것. 박소현은 자신의 부재 첫 날 임시 DJ를 맡게 된 신소율을 비롯, 앞으로 임시 DJ로 나설 스타들에 직접 연락하며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13일 오후 방송된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스페셜 DJ로 나선 신소율은 박소현을 걱정할 청취자들을 위해 사정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 임시 DJ를 맡았다. 많은 분들이 놀라신 것 같다. 박소현 선배님 걱정을 많이 하신다. 안타깝게도 소현 선배님이 몸이 안 좋다고 한다. 넘어져서 병원에 계신다고 한다”고 침착하게 박소현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신소율은 박소현의 라디오를 향한 애착도 함께 전했다. 그는 “박소현 선배님께서 라디오에 애착 많으셔서 듣고 계실 것 같다. 제가 그래서 긴장이 된다”고 전하면서 방송 말미에는 “박소현 선배님의 쾌차를 바라고, 저도 이 기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며 자신을 섭외한 박소현과 제작진에 감사함을 전했다.
비록 자신이 아픈 상황이었지만, 맡은 바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박소현의 발자취가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그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신소율이 ‘러브게임’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청취자들은 그의 안부를 걱정했다. 그와 함께 방송을 만들어가는 제작진도 박소현을 배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늘 부지런했던 박소현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그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껴지게 했다. 시청자와 청취자들은 박소현의 완쾌를 응원하고 있는 중이다. 그의 완쾌와 방송 복귀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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