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미씽나인' 찬열 재등장 가능할까..사소한 궁금증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13 16: 59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여러가지 의문을 남기고 있다. 그 중에서 아주 사소한 궁금증 두 가지를 짚어봤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지게 된 9명의 조난자, 그 속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일들과 1명의 목격자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정경호, 백진희, 최태준, 이선빈, 오정세 등이 출연하고 있다.
현재 8회 방송이 마무리된 가운데 태호항(태항호 분)이 라봉희(백진희 분), 최태호(최태준)에 이어 세 번째 생존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태호항은 최태호에게 협박을 받아 서준오(정경호 분)가 살인자이며 라봉희가 공범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열(박찬열 분), 윤소희(류원 분)는 물론이고 과거 신재현(연제욱 분)의 죽음까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서준오는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지, 그리고 모든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극은 무인도에 떨어진 9명의 조난자 사이에 발생된 생존에 대한 갈망과 욕심 등을 다루고, 현재 역시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위기로 몰아넣는 인간의 두 얼굴을 담아낸 스릴러 장르물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메인 OST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리메이크 버전으로, 펀치가 가창에 참여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 곡을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따뜻함이 담겨 있었으면 좋겠다는 연출님의 요청에 따라 두 음악 감독이 이 곡을 선택했다"며 "서로를 그리워하는 무인도의 준오와 현재의 봉희의 관계를 잘 표현해주고 있어 선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명대로 봉희는 서울로 돌아와 생사를 알 수 없는 준오를 그리워하고 있는데, 그 애틋한 마음이 OST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또 다른 궁금증은 5회에서 태호 때문에 죽게 된 이열의 향후 등장 여부다. 스릴러물의 특성상 반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마련. 게다가 이열이 너무 일찍 죽게 되다 보니 이것이 향후 반전을 위한 초석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일게 된다. 드라마 관계자 역시 "계속 지켜봐주셔야 할 것"이라는 대답으로 여운을 남겼다. /parkjy@osen.co.kr
[사진] 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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