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역적' 본격 등장…드라마 인기 불붙일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13 09: 49

채수빈이 '역적'에 본격 등장한다. 
채수빈은 13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5회 방송분부터 본격 합류한다.
극 중에서 홍길동의 연인 송가령 역을 맡은 채수빈은 짧지만 강렬했던 첫 등장 이후 본격적으로 극에 합류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송가령의 첫 등장은 홍길동(윤균상 분)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존경하는 언니인 공화(이하늬 분)의 부탁을 받은 가령은 길동과의 강렬한 만남을 갖게 되고 서로에게 또렷한 기억을 남기게 된다.

송가령은 능상(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 척결이 세상을 지배하던 조선에서 여성으로서 받는 핍박을 당연하게 여기고 살다 홍길동을 만난 후, 전에 알지 못했던 인간다운 삶을 만끽하게 되는 캐릭터다. 그러나 뒤틀린 운명으로 비극과 마주하게 되고, 그에 맞서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다시 한 번 '역적'으로 사극에 출연하게 된 채수빈은 사랑에 직진하는 송가령의 캐릭터에 끌려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아무 부족함 없이 자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했던 '구르미 그린 달빛' 속 하연과 달리, 힘들게 자라 큰 결핍을 지니고 있어 자신의 사람에게는 올인하는 가령은 같은 사극이지만 다른 매력을 선사할 전망. 
과연 연이어 사극에 출연하는 채수빈이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역적'에서도 인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후너스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