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보이스' 김재욱이 진범? 이제 아무도 못 믿겠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13 09: 44

'보이스' 장혁과 이하나가 위기 속에서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고 있다. 김재욱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가운데 백성현, 예성 등 장혁과 이하나 주변 인물들까지 시청자들의 의심을 사고 있다.
김재욱은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이하 '보이스') 8회에 성운통운 사장 모태구로 첫 등장했다. 김재욱은 극 초반부터 무진혁(장혁 분)과 강권주(이하나 분)가 쫓고 있는 은형동 사건의 진범으로 추측됐다. 목소리 때문이었다.
이 때문인지 어느 순간부터 진범의 목소리가 변조가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김재욱이 모태구로 등장을 하게 된 것. 그는 경찰에게 쫓기게 된 남상태(김뢰하 분)에게 전화를 해 아무렇지 않게 협박을 하는 동시에 운전 중 시비가 붙을 뻔 했던 남자의 입이 찢어지는 상상을 하며 서늘하게 웃어 긴장감을 형성했다.

아직 진범이 밝혀진 것이 아니며 공범이 누구인지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쉽게 단정지을 순 없지만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는 것. 워낙 반전이 많이 일어나는 미스터리 수사극이기 때문. 진범인 듯 보였지만 진범에게 이용을 당한 인물로 오히려 죽임을 당하는 등의 전개가 계속 이어져 시청자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무진혁과 강권주 주변의 인물들 역시 의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골든타임 팀의 오현호(예성 분)와 심대식(백성현 분)이 어쩌면 범인을 돕고 있는 공범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가장 많은 상황. 하지만 이 역시 추측일 뿐, 정확한 복선이나 증거가 등장하지 않아 궁금증만 증폭시킨다.
여기에 진범이 저지르는 살인 행각이 회를 거듭할수록 잔인해지고 있어 "소름돋는다", "무섭다"는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 15세 관람가로서는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의문과 공포가 가득한 '보이스'가 진범의 정체를 언제쯤 밝히게 될지, 그리고 이는 또 얼마나 소름돋는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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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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